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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유치원 늘리려면…인력ㆍ돌봄 문제 해소가 관건

사회

연합뉴스TV 국공립유치원 늘리려면…인력ㆍ돌봄 문제 해소가 관건
  • 송고시간 2018-11-05 22:27:47
국공립유치원 늘리려면…인력ㆍ돌봄 문제 해소가 관건

[앵커]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1년까지 40%로 늘린다는 목표로 내년에 국공립 1,000학급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교사 수급과 통학차량, 돌봄시간 등 문제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방침에 따라 내년 상반기 500학급, 하반기 500학급 등 국공립유치원 1,000학급이 개원합니다.

기존 계획보다 두 배로 늘어난 것인데 교사 수는 아직 그만큼 확충되지 않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 교육청 등과 협의해 내년 국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을 늘릴 예정이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성천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적어도 4~5년 이상의 계획을 세워서 시설이나 인력 수급 등 계획들을 지역 상황에 맞게 세워나가야…"

국공립유치원의 상대적으로 짧은 돌봄시간과 낮은 통학차량 운영 비율은 학부모들이 선뜻 국공립유치원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한 요인입니다.

유치원 정보공시 사이트 '유치원 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아침 7~9시와 오후 8~10시 사이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율은 사립유치원이 국공립유치원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통학 차량 운영 현황도 이와 비슷하게 차이가 났는데 학부모의 상황과 지역적 여건에 따라 유치원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정부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유치원 온종일 돌봄교실을 늘릴 계획이지만 현재 수요를 맞추기에 역부족인 만큼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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