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 대이란제재 한국 '예외'…"한미 긴밀 협의"

정치

연합뉴스TV 미 대이란제재 한국 '예외'…"한미 긴밀 협의"
  • 송고시간 2018-11-05 23:04:08
미 대이란제재 한국 '예외'…"한미 긴밀 협의"

[앵커]

미국의 이번 이란에 대한 '2단계 제재' 예외국에 우리나라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예외조치는 한미 간 긴밀한 협의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되면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180일, 약 6개월 동안 이란과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허용됐습니다.

상댱량의 감축이 전제가 됐지만 이란산 원유를 계속해서 들여올 수 있게 됐고 원화를 이용한 대이란 수출도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그간 미 정부를 상대로 대이란 제재에 예외를 인정받지 못할 경우 우리 석유화학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며 이는 곧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초경질유, 콘덴세이트의 수입을 이란에 많은 부분 의존해 왔고 당장의 대체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입, 수출 대금 거래가 우리나라의 은행을 통해 '원화'로 이뤄지는 만큼 이같은 거래가 이란의 핵 개발 등과 같은 검은 자금으로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적극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가 가해지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구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이란제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미국을 포함한 유관국과 관련 문제를 지속 협의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