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우내 먹을 김장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약 26만원으로 작년보다 3만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부는 수급 상황에 맞춰 비축해둔 김장 채소를 방출해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식생활 변화로 인해 올해 4인 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약 23포기로 작년보다 1포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김장 비용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4인 가족 김장 비용 같은 경우 약 26만원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년의 23만원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인데 무·배추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있지만 작년보다 조금 높다 보니까."
현재 배추 한 포기에 3,100원, 무 1개에 1,800원으로 각각 평년보다 800원, 300원 더 비쌉니다.
게다가 건고추는 600g 기준 1만7,000원으로 평년보다 6,000원이나 뛰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배추와 무, 고추 등 비축 물량을 수급 상황에 따라 방출해 물가를 잡기로 했습니다.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배추는 단기적 출하량 부족 상황에 대비해서 약 2,000톤 정도 탄력적으로 저장 물량을 방출하겠습니다.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 공급량은 평년 대비 20% 정도 확대함으로써…"
정부는 농협 등을 통한 할인 판매와 직거래를 확대해 가계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 채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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