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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세 살 여아 엄마 추정 시신 제주항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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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숨진 세 살 여아 엄마 추정 시신 제주항서 발견
  • 송고시간 2018-11-07 20:54:45
숨진 세 살 여아 엄마 추정 시신 제주항서 발견

[앵커]

제주 애월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 어린이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사흘 전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 어린이의 어머니 장모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 저녁 6시 40분쯤 제주항 인근에서 한 낚시객이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폐쇄회로TV로 확인한 장씨와 시신의 옷차림이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인데요.

발견 당시 시신은 긴 머리에 감색 꽃무늬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장씨와 딸 장모양이 마지막 행적을 남긴 제주 애월읍 용담동 해안가와 해안선을 따라 약 10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당시 폐쇄회로TV 영상에서 장씨는 딸을 안고 해안가로 내려간 뒤 올라오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장모양은 1차 부검 결과 사인이 익사로 발견됐고 어머니 장씨는 실종 상태여서 경찰과 해경은 애월읍 일대를 수색해왔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지난 1일 오후 숙소 주변 마트에서 번개탄과 부탄가스 등 점화 도구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숙소 욕실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발견된 상태여서 장씨가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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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