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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이 주지사ㆍ무슬림 여성의원…신기록 잇따라

사회

연합뉴스TV 첫 게이 주지사ㆍ무슬림 여성의원…신기록 잇따라
  • 송고시간 2018-11-07 20:58:55
첫 게이 주지사ㆍ무슬림 여성의원…신기록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이번 미 중간선거에서는 최초의 동성애 주지사, 첫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 등 새로운 역사를 쓴 당선자들이 속속 배출됐습니다.

특히 여성 후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최초', '최연소' 기록이 잇따랐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에 뽑힌 재러드 폴리스 당선자는 동성애자입니다.

여성 양성애자 후보가 주지사에 뽑히거나 주지사 재직 중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던 경우가 있지만 선거가 치러지기 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남성 주지사가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원에서는 최초의 무슬림 여성 의원 두 명이 나란히 탄생했습니다.

미네소타주에 출마한 일한 오마르와 미시간주에 나선 라시다 탈리브는 나란히 최초의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탈리브는 팔레스타인 가정의 14남매 중 맏이이며 오마르는 소말리아 난민 출신입니다.

이번 하원 선거에서는 최연소 여성 의원 기록도 새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라틴계 정치 신인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테즈가 뉴욕주에서 승리하면서 29살의 여성 의원이 탄생한 것입니다.

코테즈는 앞서 뉴욕주 민주당 하원 예비선거에서 차기 하원 원내대표로 거론되던 10선의 조 크롤리 의원을 이기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인 캔자스 3선거구에서도 돌풍이 불었습니다.

레즈비언인 샤리스 데이비스 당선자가 최초의 여성 인디언 하원의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형인 그레그 펜스 역시 펜스 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디애나주 6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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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