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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고위급회담 전격 연기…미국 "대화 계속"

사회

연합뉴스TV 북미고위급회담 전격 연기…미국 "대화 계속"
  • 송고시간 2018-11-07 21:01:37
북미고위급회담 전격 연기…미국 "대화 계속"

[뉴스리뷰]

[앵커]

북미고위급회담이 개최 하루 전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사전 연락을 받았다며 북미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기 발표는 미국 중간 선거가 끝난 직후인 워싱턴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 자정에 나왔습니다.

미국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당국자들과의 회담이 나중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 직후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미 대화가 다시 안갯속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나 국무부는 "우리는 각자의 스케줄이 허락할 때 다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해 가는데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미고위급회담 연기를 사전에 미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간 통화가 있었다"며 "회담 연기와 관련한 미국 측 설명을 청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 연기가 아쉬운 소식이지만 확대 해석은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날짜를 잡는 데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며 북미 대화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북미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고 해서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되거나 그 동력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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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