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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끝나자마자…회담연기 배경 뭘까?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중간선거 끝나자마자…회담연기 배경 뭘까?
  • 송고시간 2018-11-07 21:04:43
미국 중간선거 끝나자마자…회담연기 배경 뭘까?

[뉴스리뷰]

[앵커]

북한과 미국, 누가 먼저 고위급 회담 연기를 요청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통보는 아닐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각자의 스케줄이 허락할 때'라고 회담 재개 시점을 언급했습니다.

일정상 어느 한쪽의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대북 제재 완화와 핵시설 검증 문제를 둘러싼 북미 간 이견 조율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주목할 점은 미 국무부가 협상 재개 의지를 강조하며 상당히 정제된 언어로 회담 연기 사실을 알렸다는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5월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대화 무산을 통보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의 강력한 제제, 지금까지 부과하지 않았던 강력한 제재와 최대 압박 작전이 지속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회담 연기에 과도한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북한이 회담 하루 전까지 뉴욕행 항공편 예약과 취소를 반복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먼저 연기를 요청했을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중간선거를 마친 트럼프 정부가 협상을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북한은 고위급 회담 연기와 관련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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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