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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원책 해촉까지 시사하며 최후통첩

정치

연합뉴스TV 김병준, 전원책 해촉까지 시사하며 최후통첩
  • 송고시간 2018-11-08 22:09:08
김병준, 전원책 해촉까지 시사하며 최후통첩

[앵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한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에게 언행을 조심하라고 최후통첩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전 위원의 해촉 가능성까지 시사했는데요.

전 위원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비대위는 내년 6~7월로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전 위원의 주장을 반박하며 내년 2월 예정대로 열겠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조강특위 위원장> "조강특위 구성원들은 당헌당규상 조강특위 역할과 범위를 벗어나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뜻도 분명히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전 위원은 지역위원장 교체를 포함한 인적쇄신 일정이 빠듯한 점을 이유로 전당대회를 미루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 월권이란 비판이 쏟아졌고 비대위의 존립까지 도전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결국 비대위가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전 위원의 해촉을 포함한 최후의 수단을 강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중진 의원 모임에서 비대위와 조강특위 혼선 관련 "단호한 결심을 해서라도 갈등 요소를 해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위원은 오히려 비대위가 조강특위 활동에 부당한 간섭을 하고 있다고 맞서는 상황, 전 위원이 비대위 경고에 반발해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보수통합 깃발을 들며 뼈를 깎는 쇄신을 외친 비대위.

그러나 내홍만 커지는 상황에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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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