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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창하며 영화 보자…'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떼창하며 영화 보자…'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 송고시간 2018-11-09 17:39:29
떼창하며 영화 보자…'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앵커]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직접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특별관과 재관람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이 발을 구릅니다.

박수와 함께 떼창이 상영관을 가득 채웁니다.

영화 상영 중 노래가 나올 때 관객이 함께 따라부를 수 있도록 가사를 자막으로 넣은 일명 '싱어롱 버전'입니다.

전설의 록 밴드 퀸의 보컬 프레드 머큐리의 인생과 음악을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도 이 버전으로 극장에서 '떼창'을 유발했는데 이번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대형 극장 3사 모두에서 짧게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영화 속 20곡 넘게 담겨있는 퀸의 노래를 보고 들으며 부를 수 있는 싱어롱 관람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화면이 3면으로 펼쳐지는 특별관의 인기는 더욱 높고 재관람률도 다른 영화의 2배가 넘습니다.

추억을 갖고 있는 30~50대의 관람이 많고 남성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김상욱 / 관객> "프레디 머큐리가 노래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제가 박수도 치고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시대를 넘나드는 느낌이라 더욱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라라랜드'와 '비긴어게인' 등 듣는 재미를 선사하며 꾸준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음악 영화가 이제는 부르는 재미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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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