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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연기 뒤, 남북 마주 앉았지만…

사회

연합뉴스TV 북미 고위급 연기 뒤, 남북 마주 앉았지만…
  • 송고시간 2018-11-09 21:32:55
북미 고위급 연기 뒤, 남북 마주 앉았지만…

[뉴스리뷰]

[앵커]

남북은 오늘(9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 간 정례 회의를 열었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후 처음으로 남북 당국자가 공식 대면하는 자리였는데 회담 연기와 관련한 북측의 상황이나 입장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남북 차관급 인사가 마주 앉는 소장 정례 회의가 열렸습니다.

남북은 1시간 동안 철도·도로 공동조사나 북한 예술단의 방남 문제 등 남북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미국에 고위급회담 연기를 요청한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얘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이 회담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여러 설들이 나오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그 진의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락사무소도 설치했고 아무 때라도 대화가 가능하니까… 왜 연기하자고 했나 물어볼 만도 하잖아요. 어떡하시겠습니까?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두 달 전 공동연락사무소의 문을 열며 남북이 24시간 365일 상시 소통 체계를 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연락사무소 기능을 아시겠지만 연락사무소는 남북 당국 간 대화와 접촉, 교류협력 등을 위해서 포괄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기구인 만큼 업무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리선권 북한 조평통 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발언이 논란이 됐을 때도 소장 회의에서는 관련 사실을 묻지도 그에 관한 설명을 듣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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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