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9 21: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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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워킹그룹은 미국의 흉심” 맹비난…의도는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에 대해 침묵하면서 한미 정부가 만들기로 한 실무 협상팀, ‘워킹그룹’에 대해선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면에 어떤 의도가 담겨있는 걸까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출범을 앞둔 한미 워킹그룹을 맹비난했습니다.

이 매체는 “워킹그룹에는 남북 협력사업들을 견제하고 제동을 거는 동시에 비위에 거슬리면 아무때나 파탄시키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킹그룹은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한미 정부가 준비 중인 실무 협의기구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눈에는 남북 경협의 훼방꾼으로 보는 셈입니다.

워킹그룹에 대한 비난에는 북한의 북미회담 연기 이유가 미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회적인 제재 완화 요구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동시 행동의 원칙하에서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를 서로 주고 받겠다는 대미 압박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우리 정부가 남북경협에 있어 미국과 속도를 맞추고 있는 데 대해 그동안 쌓인 불만을 드러내면서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에 전달해줄 것을 압박하는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행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수치스러운 처사”라며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남북 공동선언을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비공개로 진행중인 한미 해병대훈련, 케이맵 훈련을 ‘남북 군사합의에 배치된다’고 비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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