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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시장 이전 최후통첩일…상인 "끝까지 투쟁"

사회

연합뉴스TV 노량진 시장 이전 최후통첩일…상인 "끝까지 투쟁"
  • 송고시간 2018-11-09 21:39:47
노량진 시장 이전 최후통첩일…상인 "끝까지 투쟁"

[뉴스리뷰]

[앵커]

노량진수산시장의 신시장 이전을 두고 수협과 구 시장 상인과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협이 오늘(9일)까지 마지막 이전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구 상인들 중 약 절반은 이전 신청을 했지만 나머지는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수협이 노량진 신시장으로의 이전을 거부하는 구 상인들에게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만 이전 신청을 받은 후, 구 시장을 철거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구 시장 상인들 중 약 절반인 127명이 이전 신청을 했습니다.

수협은 구 상인들이 제기한 비싼 관리비, 좁은 면적 문제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재문 /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대표> "평균 매출액 대비 관리비 부담 비율은 약 1.6%에 불과합니다. 1인당 점유 면적도 구 시장보다 현대화 시장이 약 20% 증가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시장으로 이전한 상인들은 전부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빠른 정상화를 기대했습니다.

<이채호 / 신시장상인회장> "3년 동안 영업을 해본 결과 공간 문제는 좀 나타나고 있고 전체 구조 자체가 불편한 점은 있지만 일단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있고."

하지만 일부 구 시장 상인들은 절대 이전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연화 / 노량진수산시장 부지역장> "가는 사람 막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안 갑니다. 저 시장은 도매시장으로서 잘못 지어진 시장이기 때문에 저희는 안 갑니다."

3년째 지속돼온 노량진수산시장의 구상인과 수협과의 갈등이 마침내 봉합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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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