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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3법 통과시 재산 몰수?'…"가짜뉴스 막아라"

사회

연합뉴스TV '박용진 3법 통과시 재산 몰수?'…"가짜뉴스 막아라"
  • 송고시간 2018-11-10 15:49:26
'박용진 3법 통과시 재산 몰수?'…"가짜뉴스 막아라"

[앵커]

정부가 지난달 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사립유치원의 반발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뜨리며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3,000여명의 사립유치원 원장이 가입해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단체 채팅방에 최근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처음학교로'와 '에듀파인'이 연계되면 "볼펜 한자루도 긴급하게 살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관리, 에듀파인은 회계관리시스템인데, 여기에 가입하면 정부가 유치원 예산을 실시간 들여다 본다는 겁니다.

또 '박용진 3법'이 통과되면 '재산은 국가에게 귀속된다'거나, '처음학교로'에 등록하면 폐원할 수 없다'는 글도 공유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가짜뉴스'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단체행동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그런 흑색선전을 하는 거죠. 거짓된 정보를 흘리면서 정부 정책에 반발을 하게끔…"

이같은 가짜뉴스로 최근 '처음학교로'에 등록했다가 탈퇴하는 유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너무 사실과 다른 황당한, 악의적인 부분까지 포함돼 있어서 이런식으로 허위 조작정보의 유포가 지속되면 경찰수사 의뢰까지 할 계획에 있고요."

유치원 입학 신청과 추첨, 등록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처음학교로' 가입률은 답보 상태.

아직 40%가 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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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