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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 감식 "원인규명 최대 3주"

사회

연합뉴스TV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 감식 "원인규명 최대 3주"
  • 송고시간 2018-11-10 16:07:45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 감식 "원인규명 최대 3주"

[앵커]

7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간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 현장에 대해 합동감식을 벌어졌습니다.

불이 최초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정확히 밝히기까지 길게는 3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한 합동감식은 오전 10시 10분부터 세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감식팀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3층뿐만 아니라, 건물 옥상 등 건물의 전반적인 상태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경찰과 소방의 1차 현장 조사에서 인화물질 등이 발견되지 않아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합동감식팀은 전기 합선과 방화 가능성 등도 열어두고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광현 / 서울 종로서 형사과장> "발화 지점,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한 증거물 수집이 주된 감식 내용입니다. 수집된 증거물은 국과수에 감정의뢰를 할 예정이구요, 금일 감식과 국과수에 감정의뢰한 결과는 최대 3주 정도 소요될 예정…"

현재까지는 불이 고시원 301호에 거주하던 A씨가 쓰던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경찰은 전기난로와 콘센트, 주변 가연물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의뢰 했습니다.

또, 숨진 7명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모두 화재사로 추정된다는 회신을 국과수로부터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합동감식 뒤 결과 분석과 추가 수사를 거쳐 화재 원인이 A씨의 과실로 확인되면 A씨를 형사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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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