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창룡 인제대 교수·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문재인 정부가 출범 1년 반 만에 '경제투톱'을 동시에 교체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고, 정책실장으로는 김수현 사회수석을 임명했습니다.
한편 한국당의 내홍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관련 소식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어서 오세요.
<질문 1> 청와대가 결국 김동연, 장하성 경제 투톱의 동시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애초 김 전 부총리와 장 전 실장의 교체 시기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조기 교체 배경은 무엇일까요?
<질문 2>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출범할 2기 경제팀, 갈 길도 바쁘고, 어깨도 무거울 텐데요. 지금까지의 경제정책을 고수하는 한 또다시 난관에 부딪힐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은데 역할 분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3> 여당인 민주당은 환영 입장을 밝힌 반면 한국당은 '회전문 코드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강행한다면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는 지적인데요?
<질문 4> 특히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투톱이 교체된 시기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실제 예산안 심사 중 교체는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죠?
<질문 5>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국회 청문회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홍 내정자가 만성 간염으로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는데요. 병역 문제가 발목을 잡진 않을까요?
<질문 5-1> 김수현 사회수석이 정책실장 임명된 데에는 사실 내정 전부터 이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당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있던 게 사실이죠?
<질문 6> 자유한국당이 개최 시기를 놓고 비상대책위원회와 마찰을 빚어온 전원책 변호사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해촉했습니다. "언행을 유의하라"고 공개 경고한 지 하루 만인데요. 배경을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애초에 전 변호사를 영입하기 위해 '십고초려'를 했고, 특히 "전권을 주겠다"던 김병준 위원장의 말과 신뢰가 무너지면서, 김병준 비대위는 리더십에 적잖은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인적 쇄신 등 혁신 작업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요?
<질문 7-1> 게다가 전원책 변호사는 "김병준 위원장이 특정인물을 넣어달라고 한 게 갈등의 시작이었다"며 폭로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질문 8> 내년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를 보수통합 전당대회로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보수통합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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