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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잇단 일탈에 교단 몸살…"처벌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성직자 잇단 일탈에 교단 몸살…"처벌해야"
  • 송고시간 2018-11-11 19:08:09
성직자 잇단 일탈에 교단 몸살…"처벌해야"

[앵커]

최근 여성 신도를 상대로 한 성직자들의 성비위 행위가 잇따르면서 교단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강력한 제재와 처벌을 통해 교단 정상화를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신교 신도들이 '그루밍 성폭력' 의혹을 받는 인천의 한 교회 앞에서 가해자인 김모 목사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김 목사의 아버지가 담임목사로서 피해 신도들을 이단으로 몰며 외압을 가했다며 법에 맞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상규 /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 실행위원> "목회자의 죄는 하느님께서 벌하신다는, 사회상식과는 너무 멀리 동떨어진 의식을 갖고 있어 교회가 전혀 이 문제를 바로잡아가려는 의지가 없다고 판단돼서 항의하는 시위를…"

앞서 이 교회 신도들은 이달 초 김 목사로부터 10년간 성희롱과 성추행·성폭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피해자 / 지난 7일> "전도사 당시였을 때부터 만났었는데, 저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낀다는 말과 너의 살이 말랑거린다 이런 말들을…"

경찰은 김 목사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피해사실 확인에 나선 상태입니다.

뒤늦게야 사태파악에 나선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총회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 상황.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와 충남지역 40대 목사가 성폭행 혐의로 각각 기소·구속되자 교단 정화에 나서야 한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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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