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공군의 1호 공중급유기가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공군 주력 전투기들의 공중 작전 시간이 3배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 위 주유소로 불리는 항공기 한 대가 김해공군기지에 착륙합니다.
우리 공군의 '1호 공중급유기'의 모습입니다.
유럽 D&S사의 에어버스 기종을 개량해 제조한 것으로 최대 111톤의 연료를 싣고 날 수 있습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와 KF-16이 지원 대상입니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F-35A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하늘에서 연료를 주입할 수 있게 된 만큼 공중 작전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독도와 이어도 상공으로 출격하면 각각 약 50분, 30분 가능했던 비행이 한 시간 정도 길어진다는 설명입니다.
연료 탱크 대신 그만큼 무기를 더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투력도 강화된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급유기는 한 달 정도 품질 검사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 달 실전배치 됩니다.
군은 내년까지 공중급유기 3대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중급유기 도입에 1조 5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는 점, 또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섞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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