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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0점처리ㆍ퇴학절차 진행중"

사회

연합뉴스TV 숙명여고 "쌍둥이 0점처리ㆍ퇴학절차 진행중"
  • 송고시간 2018-11-12 21:15:35
숙명여고 "쌍둥이 0점처리ㆍ퇴학절차 진행중"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숙명여고 전직 교무부장과 쌍둥이 딸들의 시험문제 유출 혐의를 인정하면서 징계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숙명여고는 "쌍둥이의 성적을 0점 처리하고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숙명여고는 입장문을 내고 전직 교무부장 A씨의 파면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립학교인 숙명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신여학원은 최근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교원 직위해제나 해임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숙명여고는 또 쌍둥이 자매의 성적 0점 처리와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교육감 및 교육청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확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1일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면서 징계 문제를 조속히 결론짓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숙명여고 학부모들은 경찰 수사결과에 "사필귀정"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교장과 교감을 불기소 처리한 점은 개탄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쌍둥이 자매가 속한 2학년 학생들의 성적 재산정을 요구했습니다.

학부모단체인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숙명여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신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이 현실화한 것"이라면서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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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