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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 게 없다' 이언주, 손학규 '옐로카드' 받고 하는 말이…

정치

연합뉴스TV '거칠 게 없다' 이언주, 손학규 '옐로카드' 받고 하는 말이…
  • 송고시간 2018-11-12 22:30:37
'거칠 게 없다' 이언주, 손학규 '옐로카드' 받고 하는 말이…

[앵커]

요즘 포털에서 가장 논란을 사는 정치인을 꼽으라면 거침없는 보수 행보를 보이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일 겁니다.

급기야 손학규 대표가 나서 엄중 경고를 보냈지만 이 의원은 폐쇄적 기득권의 구태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신이 몸담았던 민주당을 운동권 정당으로 규정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천재라고 일컫은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에 버금가는 거침없는 입담은 한국당 입당설로 이어졌습니다.

<이언주 / 바른미래당 의원> "결국에는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손을 잡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요즘 한참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도 통일전선 전술을 해야 한다…"

한국당 청년행사 발언은 바른미래당을 발칵 뒤집어놨습니다.

한국당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 자체도 논란이었지만 "당장에 입당은 어렵지만 함께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참다못한 손학규 대표는 거취를 두고 결단을 내리라는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바른미래당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인의 확고한 결정을 구하는 바입니다."

이에 이 의원은 "폐쇄적이고 기득권에 연연하는 자세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한국당 입당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문재인 정부 견제와 새로운 보수의 질서 형성을 위해 한국당이든 바른미래당이든 어떤 정치세력과도 대화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손 대표의 경고를 구태라고 일축한 이 의원의 보수 행보가 바른미래당에 갈등 리스크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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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