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야구] 역대급 뒤집기…SK,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역대급 뒤집기…SK,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 송고시간 2018-11-13 08:43:00
[프로야구] 역대급 뒤집기…SK,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앵커]

프로야구 SK가 두산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SK는 연장 13회에 터진 한동민의 재역전 솔로포로 한국야구 최강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4대3으로 리드하던 9회초 2사 후.

타석에는 한국시리즈 내내 헛손질이었던 최정이 들어섰습니다.

최정은 두산의 마무리로 나선 에이스 린드블럼을 상대로 거짓말 같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립니다.

거짓말 같은 솔로 홈런은 13회초 또 한번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끝낸 한동민이었습니다.

한동민은 유희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그려냈습니다.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였습니다.

13회 말 힐만 감독은 마운드에 에이스를 올렸습니다.

8년전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던 김광현이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포효했습니다.

SK가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을 꺾고 2010년 이후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구단 통산 네번째 우승입니다.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힐만 감독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트레이 힐만 / SK 와이번스 감독> "신이 주신 선물이에요. 팬들, 선수들, 구단 관계자들 모두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셨던 전폭적인 지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끝낸 남자 한동민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습니다.

<한동민 / SK 와이번스> "(최)정이 형의 9회초 극적인 동점 홈런이 없었다면 이런 기회까지 안왔고 우승을 했다는게 실감이 안나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당당히 올해 프로야구 최강팀의 자리에 오른 SK는 왕조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