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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운명의 날 D-1…롤러코스터 탄 주가

경제

연합뉴스TV 삼성바이오 운명의 날 D-1…롤러코스터 탄 주가
  • 송고시간 2018-11-13 20:27:43
삼성바이오 운명의 날 D-1…롤러코스터 탄 주가

[앵커]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어제(13일) 오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내일 금융당국의 결론이 나온다는 소식에 20% 넘게 폭락했다 차익을 노린 저가매수세에 10% 반등한 건데요.

운명의 날을 하루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움직임, 박진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이틀째 요동쳤습니다.

2016년 상장 이후 가장 큰 22% 넘는 낙폭을 보이며 28만원대까지 추락하더니 하루만에 10% 가까이 올라 31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4조3,000억원이던 시가총액이 18조9,000억원으로 하루만에 5조원 넘게 사라졌다 20조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주가가 요동친 이유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증권선물위원회 때문입니다.

주초엔 증선위에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 급락했고 다시 고의 분식회계가 인정되도 상장폐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상장폐지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법무장관이 수사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로 사안이 엄중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주장과 앞서 분식회계로 경영진이 구속된 대우조선해양이나 한국항공우주도 상장폐지까지 가진 않은 점을 볼 때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가 맞서고 있습니다.

안개 속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여부에 대한 당국의 판단에 따라 시장은 다시 한 번 크게 출렁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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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