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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합의 이행 '진도'…철도연결은 '제자리'

사회

연합뉴스TV 남북 군사합의 이행 '진도'…철도연결은 '제자리'
  • 송고시간 2018-11-13 21:03:01
남북 군사합의 이행 '진도'…철도연결은 '제자리'

[뉴스리뷰]

[앵커]

남북간 군사합의 사안들이 빠르게 이행되고 있습니다.

남북 전방 GP 철수는 이번 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인데요.

그런데 또 다른 합의사항인 남북 철도·도로 연결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체결된 ''9·19 군사합의' 이후 전방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냉전시대 산물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가 이뤄졌고 감시초소 GP도 시범 철수에 들어갔습니다.

접근 금지 지역이었던 한강하구에 대한 남북 공동 수로조사도 긴장완화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남북은 이달부터 지상·해상·공중의 완충 구역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처럼 군사분야 합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남북 간 모든 합의가 원활히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남북 도로·철도 연결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남북은 2차례 공동회의까지 열었으나 동해선 공동조사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일각에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에 대해 미국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잡지 못하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미 길에 오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를 의식한 듯 미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에게 한반도 평화정책을 적극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상황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여서 의미있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북 관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고요."

조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는데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협력 사업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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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