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국무부는 지난주 전격 취소된 북미 고위급 회담의 일정이 다시 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도 많은 사람들이 "훼방을 놓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고위급 회담 일정이 적당한 시기에 다시 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고위급 회담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적당한 시기에 회담 일정을 잡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와의 의사소통은 정례적이고 북한과의 접촉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기지관련 논란이 있는 데 대해서는 "북한과 진전을 이루고 있는 데도 비판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과거의 북한에 대한 입장과 관계로부터 먼 길을 왔습니다. 우리는 진전으로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폄훼하려고 합니다."
앞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자체 인공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미국과 협상 도중에도 미사일기지를 운영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다만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협상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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