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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오늘 방남… 여권 인사 접촉 가능성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고위급 오늘 방남… 여권 인사 접촉 가능성
  • 송고시간 2018-11-14 13:05:22
북한 고위급 오늘 방남… 여권 인사 접촉 가능성

[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 7명이 오늘(14일) 방남합니다.

정부는 민간교류 차원의 방문이라며 확대 해석를 경계하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북측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이런저런 해석이 나올 법 한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북한 인사는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7명입니다.

방남 기간은 토요일까지 나흘인데, 모레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평화ㆍ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이 주 목적입니다.

행사에 앞서 이들은 내일 경기도 대표 산업기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남 기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와 만찬 또는 오찬을 함께 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데, 이 과정에서 의미 있는 메시지가 오고 갈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이들이 지자체 및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로 방문하는 만큼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금 현재 당국자 접촉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리종혁 부위원장은 우리 천주교 인사들을 만나 교황의 방북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실무자였던 김성혜 실장 역시 방남 기간 청와대 및 정부 당국자들과 접촉해 한반도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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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