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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세먼지 대란…공기오염 황색경보까지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미세먼지 대란…공기오염 황색경보까지
  • 송고시간 2018-11-14 18:24:21
중국 미세먼지 대란…공기오염 황색경보까지

[앵커]

본격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중국 도심은 연일 스모그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도시는 심각한 대기오염 탓에 황색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밤거리.

노란 가로등 불빛이 뿌옇게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합니다.

회색빛 공기에 갇힌 도시 풍경은 음산할 정도입니다.

본격적인 난방철에 접어들면서 중국은 미세먼지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13일 베이징을 비롯한 25개 도시에서는 대기오염 황색경보 등이 내려졌습니다.

공기질지수 AQI는 100 이하를 정상으로 보는데 베이징 일부 지역은 300을 넘어 가장 나쁜 수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베이징 하늘은 하루종일 잿빛으로 뒤덮혔습니다.

시야가 좁아지면서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리 지안 / 산둥고속도로 관계자> "안개가 너무 심해 시야가 좁아져서 텅저우 역 입구쪽 통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 난방이 시작됐지만 대기 확산이 잘 이뤄지지 않는 기상상황이 계속되면서 대기오염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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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