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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삭간몰 파장' 진화 전력…북미협상 탄력받나

세계

연합뉴스TV 한미 '삭간몰 파장' 진화 전력…북미협상 탄력받나
  • 송고시간 2018-11-14 20:25:41
한미 '삭간몰 파장' 진화 전력…북미협상 탄력받나

[앵커]

삭간몰 등 북한 내 비밀 미사일기지 다수가 포착됐다는 미국 민간연구소 발표의 파장이 커지자 청와대에 이어 미국 정부도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북미 협상이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는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싱크탱크발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면서 정부 개입설 차단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나아가 이번 파장이 북미 협상 가도에서 돌발 악재로 비화되는 걸 막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준비를 마쳤다고 미 국무부는 북미 고위급회담 일정이 다시 잡히길 바란다는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것입니다.

미국이 교착 국면 속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고위급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간 물밑 접촉도 본궤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북미 정부 간 통신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미 고위급 회담을 직전에 연기한 북한이 미국과 통 큰 합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와 관련한 신호는 나오지 않았고 북미간 줄다리기도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은 지금 자기들의 접근방법을 정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 나타난 징후만으로는 빅딜이 이뤄지는 조금 어려워보이구요."

북미 협상의 향배는 양국간 고위급 회담의 뚜껑이 열려봐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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