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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ㆍ한유총 반격…박용진 "때리면 맞겠다"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ㆍ한유총 반격…박용진 "때리면 맞겠다"
  • 송고시간 2018-11-14 20:38:40
한국당ㆍ한유총 반격…박용진 "때리면 맞겠다"

[앵커]

유치원 3법에 반대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었고 자유한국당은 사유재산 침해를 이유로 3법을 신중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3법의 통과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 3법에 반대하는 토론회 회의장은 전국 각지에서 몰린 사립유치원 원장들로 바닥까지 꽉 찼습니다.

"여론몰이를 당했다"며 울분을 토한 이들은 유치원 3법이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덕선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사립유치원은 국가가 국민의 세금인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어진 국공립 유치원과 달리 개인의 자산을 동원해 설립한 사유재산…"

일부 한국당 의원들도 토론회에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김순례 / 자유한국당 의원> "여러분들을 엄청난 범법집단으로 몰아가는 숨겨져 있는 의도는 뭘까…"

한국당은 사유재산 침해와 같은 독소조항을 수정해 별도 법안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유치원 3법의 연내 처리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한표 / 자유한국당 의원> "우리 안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으니 이 안과 여타 다른 당에서 안을 만들어서 제출하면 함께 병합심리하자…"

민주당은 한국당의 의도적인 침대축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은 사립유치원 감싸기를 멈추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유치원 3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서…"

법적 공방도 벌어질 조짐입니다.

한국당 교육위원들은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국당이 한유총 로비를 받아 법안심사를 미룬다는 박 의원 주장은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박 의원은 "한국당이 때리면 기꺼이 맞겠다"며 유치원 3법 처리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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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