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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 김성수 심신미약 아니다"…동생 공범논란 가열

사회

연합뉴스TV "PC방 살인 김성수 심신미약 아니다"…동생 공범논란 가열
  • 송고시간 2018-11-16 07:13:16
"PC방 살인 김성수 심신미약 아니다"…동생 공범논란 가열

[앵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인 김성수가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법정에서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낮아진 것인데요.

유족은 김성수 동생이 공범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다시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김성수의 정신감정 결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울증 증상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판명됐다는 것입니다.

김성수는 지난달 22일 공주치료감호소에 입소해 감정 전문 요원들의 면담과 행동 관찰 등을 거쳐 정신 감정을 받아왔습니다.

심신미약이 인정되면 형량이 절반가량 줄어들 수 있어 그간 김성수의 상태 판단을 놓고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감정 결과로 인해 법정에서도 김성수의 정신병력과 범행을 연관지을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 동생의 공범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유족과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의 동생에게 살인죄 공범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검 감정서 상 피해자 목 뒷덜미 부분에 다수의 상흔이 발견됐는데 당시 김 씨의 동생이 피해자의 몸을 잡고 있어 찌르는 과정을 도운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호인 / 피해자 측 변호인> "(누운 피해자의) 뒤통수를 찌를 수가 없지 않습니까. 칼질은 명확히 바닥으로 되거든요. 분명히 서 있을 때 일어난 상처로밖에…"

경찰은 살인 공범보단 공동폭행에 방점을 찍고 CCTV 선명화 작업을 진행하며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수사 중입니다.

또 오는 21일 김성수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며 동생의 거짓말탐지기 결과 등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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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