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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스무돌…방북단, 행사마치고 오늘 귀환

경제

연합뉴스TV 금강산관광 스무돌…방북단, 행사마치고 오늘 귀환
  • 송고시간 2018-11-19 07:35:03
금강산관광 스무돌…방북단, 행사마치고 오늘 귀환

[앵커]

금강산관광 스무돌을 기념하는 행사가 어제(18일) 현지에서 이뤄졌습니다.

멈춘 지 10년이 지났어도 금강산관광은 여전히 남북협력의 상징으로 남아있는데요.

오늘(19일)오후 돌아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방북단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100여명이 바쁜 걸음을 옮깁니다.

이들의 행선지는 관광 시작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북한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기는 4년 만입니다.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으로 금강산 관광의 물꼬를 튼 현대그룹은 같은해 11월 유람선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2003년부터는 금강산 육로관광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총격에 숨지면서 사업은 무기한 중단됐고 2010년 천안함사건, 연평도 포격도발에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며 금강산 관광은 벌써 10년이나 맥이 끊겼습니다.

하지만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상징으로서의 금강산은 변함이 없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금강산관광은 남북한의 가교 역할을 꾸준히 해온 주밀한 사업이었고, 남북이 화해협력을 통해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자산…"

남과 북 사이에 모처럼 찾아온 화해무드에도 아직은 엄존하는 대북제재로 인해 금강산 관광의 재개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

올해만 벌써 3번째인 이번 방북을 마친 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어떠한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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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