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기침ㆍ콧물 나면 감기?…착각하기 쉬운 질환들

사회

연합뉴스TV 기침ㆍ콧물 나면 감기?…착각하기 쉬운 질환들
  • 송고시간 2018-11-19 08:48:10
기침ㆍ콧물 나면 감기?…착각하기 쉬운 질환들

[앵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오락가락하는 기온 탓에 감기 걸리는 분들 많으시죠?

곧 낫겠지하고 참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도 내버려뒀다가는 건강을 해치는 질병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과 콧물입니다.

겨울철에 잘 걸리지만 보통 2~3일 정도면 조용히 지나갑니다.

<김양현 /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추운 때 보통 건조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콧물이 나올 수가 있는데요. 어느 정도 몸이 회복능력이 있다면 그 정도로 끝날 수 있는데…"

문제는 기침과 콧물이 일주일 이상 계속될 때입니다.

이때는 감기가 아닌 다른 질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이나 노인은 기침이 심하면 급성기관지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기침, 콧물에 더해 두통이 심하고 피부에 열꽃이 핀다면 뇌수막염,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몸 한쪽에 띠 모양 수포가 생기면 대상포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에게 가장 위험한 건 폐렴입니다.

한국인 사망 원인 4위로 지난해 폐렴으로 숨진 사람만 1만6,000 명이 넘습니다.

각종 질병을 막으려면 조금 춥더라도 환기를 자주 하고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 바깥활동을 하고 실내로 들어온 뒤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