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트럼프 "북한과 가야할 길 갈것"…북미회담 재개되나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북한과 가야할 길 갈것"…북미회담 재개되나
  • 송고시간 2018-11-19 08:49:36
트럼프 "북한과 가야할 길 갈것"…북미회담 재개되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지금 매우 좋은 관계"라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북미간 기싸움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연기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성사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지금까지 매우 좋은 관계로, 앞으로 가야할 길을 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폭스뉴스에 출연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가장 힘든 결정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북한 관련 결정이 매우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김위원장과 나는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할 지에 대해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차 표명하면서 연기된 북미고위급 회담 등 북미간 대화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됩니다.

비핵화와 제재 완화의 선후 문제를 놓고 장외 신경전을 펴고 있는 북미는 최근들어 다시 접점을 찾는 분위기입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 앤드루 김 코리아임무센터장은 최근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하고 북미 고위급 회담의 의제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6일에는 북한이 미국 국적자를 억류 한달만에 석방하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성명을 내고 감사의뜻을 표시했습니다.

한미 간에도 지난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을 만난 데 이어 이번주에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을 찾아 대북협상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지금막 문재인 대통령과 중요한 회담을 마쳤습니다. 우리는 현 시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북미간 고위급 회담이 다시 열린다면 시기와 장소는 이달말 뉴욕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