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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각 최대 5명 교체"…특검수사엔 서면답변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내각 최대 5명 교체"…특검수사엔 서면답변
  • 송고시간 2018-11-19 12:03:06
트럼프 "내각 최대 5명 교체"…특검수사엔 서면답변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직후 법무 장관을 경질한 데 이어 최대 5명 안팎의 인사를 교체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의 총공세가 예상되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는 "서면답변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자신의 국정 어젠다를 다잡기 위해 최대 5명 안팎의 주요 인사를 교체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지금의 내각에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최대 다섯 자리에 대해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해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의 서면 조사를 마쳤고, "아마도 조사에 대한 협조는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입장도 재차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 변호사가 답변서를 쓰지 않았습니다. 내가 답변했습니다. 여러 질문을 요구 받았고 나는 매우 쉽게, 쉽게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과 관련해 "살해 현장이 녹음된 테이프를 가지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듣지않은 이유에 대해) 왜냐면 고통스러운 테이프이기 때문입니다. 매우 끔찍합니다. 충분히 보고를 받아왔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민주당에 내준 데 대해서는 "우리는 상원에서 이겼고 엄청난 승리"라며 자신의 국정 어젠다를 계속 밀어부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이전 정부에서는 불법 이민자들을 붙잡았다가 놔줬지만 지금은 계속 구금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국경안보 정책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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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