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보지원사 국방부대장 장군 환원 추진…도로 기무사?

정치

연합뉴스TV 안보지원사 국방부대장 장군 환원 추진…도로 기무사?
  • 송고시간 2018-11-19 18:11:42
안보지원사 국방부대장 장군 환원 추진…도로 기무사?

[앵커]

곧 있을 군 장성 인사에서 국방부를 담당하는 안보지원사 부대장 계급을 장군으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기무사 개혁 차원에서 대령으로 낮춘지 1년여 만인데요.

벌써 '도로 기무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국회에서 벌어진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의 국방부 담당 100 기무부대장의 계엄 문건 관련 진실 공방.

<민병삼 대령/ 100 기무부대장> "(장관께서는) 위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법조계에 문의해보니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계획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한다. 장관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지난 7월)> "완벽한 거짓말입니다. 대한민국의 대장까지 마치고 장관하고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건 아닙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해편 지시로 기무사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고, '100 기무부대' 명칭도 '800 안보지원부대'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여 뒤, 대령급이었던 800 안보지원부대장 계급이 다시 장성급으로 복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오는 목요일로 예정된 장성 인사에 맞춰 국방부 담당 안보지원사 부대장 계급을 준장으로 한 단계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송영무 전 장관이 기무사 개혁 차원에서 대령으로 낮춘지 1년 2개월 만입니다.

계급 환원은 국방부 실·국장급 고위 간부 회의에 참석하는 부대장 계급을 높이는 게 적절하다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한 때 조직 해체까지 거론됐던 기무사가 간판만 바꾼 뒤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당시 100 기무부대장 계급을 낮추면서 대령급에서 준장으로 격상됐던 합동참모본부 담당 안보지원사 부대장 계급은 유지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