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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혜경궁김씨' 후폭풍 주시…지지층 분열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與 '혜경궁김씨' 후폭풍 주시…지지층 분열 우려
  • 송고시간 2018-11-19 21:04:12
與 '혜경궁김씨' 후폭풍 주시…지지층 분열 우려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한 '혜경궁김씨' 논란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후폭풍을 주시중입니다.

이 기간이 지지층 분열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나오자 취재진들이 기다렸단 듯이 달라붙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지만, 묵묵부답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에서 입장 정한거 없으세요?)…"

민주당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경찰 조사 결과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의 기소 여부를 보고, 이후 법적 진행 절차에 따라서 필요하면 당의 입장을 판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차기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이 지사와 당의 관계를 정하는 일인만큼, 일단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며 고민할 시간을 확보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지도부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동안 당 지지층이 갈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 지사가 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결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지도부가 난감한 처지로 몰렸습니다.

이미 표창원 의원은 지난 주말 이 지사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일부 의원들도 "창피한 일이지만 말을 아끼고 있다", "본인의 결단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논란이 지지층 분열을 넘어 '친문 대 반친문'의 갈등으로 번지기 전에 지도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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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