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당 전면 보이콧 만지작…예산안 처리 초비상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전면 보이콧 만지작…예산안 처리 초비상
  • 송고시간 2018-11-19 21:19:24
한국당 전면 보이콧 만지작…예산안 처리 초비상

[앵커]

여야의 지루한 기싸움 속에서 한국당이 국회 전면 보이콧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산적한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입장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야당은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고용세습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주장했지만, 여당은 지나친 요구이자 민생이 우선이라며 거부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떤 국정조사도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결국 470조 정부 예산안을 국회 패싱하겠다는 의미밖에…"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예산과 민생법안을 처리할 중요한 시기에…또 유치원 국정조사까지 하자고 하는데, 그 배경이 납득이 안됩니다."

여야는 예결소위 구성문제를 놓고도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비교섭단체 몫을 두느냐 마느냐, 또 어떻게 배분하느냐를 놓고 각 당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정식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은 추가적인 논의가 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제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예산안 심사가 지연돼 법정기일인 12월 2일을 지키지 못하면 완벽하게 집권여당 민주당의 책임이다."

한국당은 결국 모든 상임위 일정을 거부할 수 있다는 초강수를 두며, 대여 공세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습니다.

여야의 양보없는 기싸움 속에서 민생법안 처리는 물론 예산심사까지 줄줄이 제동에 걸릴 위기에 놓이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