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불법촬영과의 전쟁 100일…3,600명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불법촬영과의 전쟁 100일…3,600명 검거
  • 송고시간 2018-11-19 21:25:08
불법촬영과의 전쟁 100일…3,600명 검거

[앵커]

몰래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음란물에 대한 100일간 집중 단속을 벌인 경찰이 총 3,600여명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별도 수사팀을 투입해 불법촬영물 유통으로 벌어들인 수익금도 환수할 방침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100일 간의 특별 단속을 통해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확인한 경찰은 이들이 불법촬영물 유통 과정에서 챙긴 수익금 환수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구속한 데 이어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투입해 양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불법수익에 대한 철저한 세금추징을 위해 '국세청 통보'도 병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양 회장 뿐만 아니라 15개 주요 웹하드 운영자 22명과 헤비업로더 240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웹하드 카르텔과 같은 현상이 곳곳에 있을 것"이라며 "불법촬영·성폭력 전문가 등 자문단을 위촉해 전 사회적인 2단계 근절 네트워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13일부터 100일 특별단속을 벌인 경찰은 '웹하드 카르텔' 관련자들을 포함해 불법촬영·음란물 유포사범 등 3,660명을 검거해 이 중 133명을 구속했습니다.

음란사이트 92개를 폐쇄, 150개를 차단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상시 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풍선효과로 해외 SNS를 이용한 유포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