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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에 치킨 한 마리 못먹어"…소비자 '부글부글'

경제

연합뉴스TV "2만원에 치킨 한 마리 못먹어"…소비자 '부글부글'
  • 송고시간 2018-11-19 21:33:25
"2만원에 치킨 한 마리 못먹어"…소비자 '부글부글'

[앵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오늘(19일)부터 주요 치킨값을 최고 2,000원까지 기습 인상했습니다.

불황 속에 국민 간식값 오르니 소비자들 불만이 큰데요.

최대 5,000원에 달하는 배달비까지 더하면 치킨 한 마리에 2만원이 훌쩍 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치킨값을 기습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인상을 발표했다 정부 당국의 조사 움직임에 철회한 지 1년 반만입니다.

대표제품 '황금올리브'가 2,000원 올라 1만8,000원이 된 것을 비롯해 3개 제품값이 인상됐습니다.

회사는 가맹점주 요청 때문이란 입장입니다.

< BBQ 관계자> "패밀리(가맹점)들이 계속 요청을 했고요. 아무래도 9년 동안 가격을 못 올리고 임대료 인건비 부담 때문에…"

하지만 가맹점 대상 원재료 공급가도 슬쩍 올리려다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만인 가맹점주도 적지 않습니다.

< A BBQ 가맹점주> "시기가 그렇고 품목이 그렇다는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불만이에요. 올리브유 가격은 통당 5,000원 인상이 되면서"

소비자들은 최대 5,000원인 배달비를 더하면 2만원을 훌쩍 넘게 된 치킨값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합니다.

<윤 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치킨 가격이 왜 올라갔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 수 없고, 치킨 가격 이외에도 배달료라던지 모바일 상품권으로는 제품을 구매할 수가 없는 등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에 제한을 가하고 있어서…"

다른 업체들 역시 최저임금 인상, 원가 상승을 이유로 인상시기를 저울질하는 상황,,불황속 서민 지갑은 국민간식 치킨값 줄인상에 더 얇아질 형편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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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