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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MVP 김재환 "반성하는 마음으로 야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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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자막뉴스] MVP 김재환 "반성하는 마음으로 야구할 것"
  • 송고시간 2018-11-20 10:39:56
[자막뉴스] MVP 김재환 "반성하는 마음으로 야구할 것"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라 이미 두 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두산 김재환.

팀 동료 린드블럼, 넥센 박병호와 함께 MVP 후보에 오른 김재환은 최종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에도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487점을 받은 김재환은 367점의 린드블럼을 제치고 2018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시즌 타율 3할 3푼 4리에 홈런 44개 안타 176개 타점 133개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4번 타자입니다.

그 누구보다 빛났지만 마음껏 수상의 기쁨을 드러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2011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받았던 전력은 그에게는 원죄로 남아있습니다.

가장 기쁜 날. 김재환은 이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김재환 / 두산 베어스> "제가 또 짊어지고 가야 할 정말 그런 책임 같은 것들 더 무겁게 가지고 앞으로 남은 인생 좀 더 성실하게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신인상은 이변 없이 KT 강백호에게 돌아갔습니다.

총점 514점을 받아 161점에 그친 넥센 김혜성을 가볍게 제쳤습니다.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리며 거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던 강백호는 이번 시즌 29개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KT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강백호 / KT 위즈> "KBO 많은 팬분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올해 30개 못 쳤으니까요. 내년 목표는 30개로 가겠습니다."

KBO 정운찬 총재는 선동열 한국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의 사퇴로 불거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조용히 시상만 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