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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불법투기 인공지능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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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쓰레기 불법투기 인공지능으로 막는다
  • 송고시간 2018-11-20 13:35:57
쓰레기 불법투기 인공지능으로 막는다

[앵커]

주택가 골목길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요.

이런 쓰레기 불법투기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감시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CCTV 관제센터에서 강력 사건을 놓치는 일도 막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 인도가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바로 옆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경고 방송도 나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 같은 불법투기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CCTV에 찍히면 인공지능이 곧바로 인식해 경고하게 됩니다.

<현장음> "사진이 촬영됐습니다. 투기물을 가져가지 않으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게 됩니다."

커다란 물건이나 전봇대 뒤에 버려 CCTV에 불법투기 장면이 직접 찍히지 않아도 어김없이 집어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시각지능 딥뷰 기술의 정확도는 70∼80%에 이릅니다.

이렇게 사람의 관절 움직임을 분석해 물건을 던지거나 놓는 행동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겁니다.

이 기술은 조만간 세종시와 서울 은평구에 보급돼 검증을 거친 뒤 영상 관제 등 분야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경남 거제시에서 2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CCTV에 찍혔지만 관제요원들이 알아채지 못했던 것과 같은 안타까운 일은 사라질 전망입니다.

<박종열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시각지능연구그룹장> "특정한 행동에 대한 부분들을 미리 저희가 학습을 시키게 되면 그 행동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알람을 주고 관제사들이 볼 수 있게끔 해주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쪽으로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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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