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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협상 또 결렬…고용세습 국조 이견

정치

연합뉴스TV 국회정상화 협상 또 결렬…고용세습 국조 이견
  • 송고시간 2018-11-20 22:21:56
국회정상화 협상 또 결렬…고용세습 국조 이견

[앵커]

여야가 국회 정상화 합의에 또 실패하며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야권은 한 목소리로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일단 수용 불가로 맞섰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또 다시 정상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고용세습 채용 비리에 대한 입장을 최종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뿐만 아니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까지 가세해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등 기존 요구를 접고,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사실상 유일한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4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국회 운영은 물론이고, 국정운영도 제대로 될 수 없다며 당내에서 다수 의원이 국정조사를 반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내 의견을 다시 수렴해보겠다는 여지는 남겼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떻게 보면 요구사항이 압축이 된 거죠. 국정조사를 받으면 나머지 국회일정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기 때문에 당내 의견 수렴을 좀 더 해야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법정 기한은 다음 달 2일.

여야의 벼랑끝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장 이번 주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산안 졸속 심사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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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