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고, 한국노총 역시 총력투쟁을 예고했는데요.
앞으로 노사정의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총파업이 적힌 빨간 조끼를 입은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
오늘(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는 민주노총이 청와대 앞 농성을 마무리하며 결의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연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하게 규탄하는 총파업을 엽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우리 사회의 진정한 촛불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총파업 총투쟁은 이제 문재인 정부가 개악을 멈추지 않은 이상 우리의 투쟁들은 지속적으로 개최될 것입니다."
한국노총 역시 현 정부의 노동정책이 점점 후퇴한다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청와대와 정부·여당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노동존중 정책기조를 거스르는 일체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특히 최저임금제도 개악과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를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22일)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하지만 노동계가 총력전을 예고한 상황에서 타협점을 찾기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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