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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서 KTX 열차 멈춰서…퇴근길 승객 불편

사회

연합뉴스TV 오송역서 KTX 열차 멈춰서…퇴근길 승객 불편
  • 송고시간 2018-11-21 07:14:58
오송역서 KTX 열차 멈춰서…퇴근길 승객 불편

[앵커]

어제(20일) 오후 5시쯤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충북 오송역에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겼기 때문인데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2시간 가까이 차질을 빚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꺼진 KTX 열차가 선로 위에 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가던 KTX 414 열차가 충북 오송역에 들어설 때 쯤 갑자기 멈춰선 것입니다.

전기가 끊겼기 때문인데 열차는 암흑으로 변했고 승객들은 꼼작 못한 채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고가 때마침 퇴근 시간대 발생하면서 KTX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해균 / 서울행 KTX 이용객> "아까 5시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5분 늦는다더니 1시간 늦는다 그러고 이제 몇시간 걸린다 그러고…"

이 사고로 뒤따르던 포항발 서울행 열차도 오송역 인근에서 멈춰서는 등 상행선 열차 13대가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급한대로 하행선 선로 하나를 이용해 교차 운행에 들어갔고 하행선 열차 역시 14대가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변경원 / 부산행 KTX이용객> "40분 넘게 열차에 탑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밤 10시 기차인데 아직 전광판에 표시도 안 돼 있습니다."

전기 공급은 2시간쯤 지난 오후 6시 54분이 돼서야 겨우 정상화됐습니다.

오송역에 멈춰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대체편으로 옮겨타고 저녁 8시쯤 역을 떠나 서울로 향했습니다.

코레일은 열차에 전기공급이 갑자기 중단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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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