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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진짜 FA 대박은 내년에…'

스포츠

연합뉴스TV 류현진 '진짜 FA 대박은 내년에…'
  • 송고시간 2018-11-21 07:50:41
류현진 '진짜 FA 대박은 내년에…'

[앵커]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기록을 세운 류현진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새 시즌에도 LA다저스에서 뛰게 된 류현진 선수는 올해보다 더 좋은 내년을 다짐했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내와 함께 귀국길에 오른 류현진의 표정은 언제나처럼 담담했습니다.

시즌 중 부상에 발목이 잡히기는 했지만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새 역사를 만든 2018년이었습니다.

<류현진 / LA다저스> "작년에 해보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걸로 해서 좋았던거 같고 아쉬웠던거는 중간에 부상당한 부분빼고는 올시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았던거 같고…"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모두 돌겠다는 애초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상 복귀 이후 빼어난 구위로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6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 거물 FA 상징인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습니다.

다년 계약이 아닌 1년간 1790만 달러, 약 202억원에 도장을 찍은 이유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제 몸이 괜찮다고 생각하면 내년이 어떻게 보면 저한테 좀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결정은 빨리 쉽게 내렸던거 같아요."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11년만의 가을야구는 류현진에게도 즐거운 소식이었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감독님께 최대한 많이 올라갈수 있으면 올라가셔서 한국왔을때 구경갈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 했었고요.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선수들 올시즌 잘했던거 같고 즐거운 한해 보냈었던거 같아요."

아쉬움보다는 기쁨이 많았던 시즌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하며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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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