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전국 곳곳에 찬바람이 불면서 비가 내립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에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 추위가 찾아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과 제주 최고 15mm, 그 밖의 전국 5mm 내외로 많지는 않습니다.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을 하루 앞두고 중부지방에선 눈이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비구름과 함께 찬 바람이 불면서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것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차차 확대되겠고 낮부터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최고 5cm의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서와 경기 동부, 충북과 경북에 1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저녁쯤 눈발이 날리는 등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서울의 첫눈은 11월 21일쯤 내렸고 지난해에는 11월 17일로 예년보다 나흘 빨랐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매서운 추위가 찾아옵니다.
대륙서 발달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들면서 내일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3도, 금요일에는 영하 4도까지 떨어집니다.
강원 내륙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는 만큼 동파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하는 추위는 더 심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