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일본, 재단해산 반발…"한국 책임있는 대응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일본, 재단해산 반발…"한국 책임있는 대응해야"
  • 송고시간 2018-11-21 21:04:36
일본, 재단해산 반발…"한국 책임있는 대응해야"

[뉴스리뷰]

[앵커]

우리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에 일본은 예상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3년 전 위안부 합의는 국제 약속인만큼 이번 재단 해산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15년의 한일 위안부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다."

우리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에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즉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위안부합의는 국제 약속인만큼 이를 지키지 않으면 국가간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도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국제사회 일원으로 성실히 약속을 이행해온만큼 한국도 책임있게 대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 역시 이번 해산 결정은 한일 합의에 비춰 수용할 수 없다면서, 한국측에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항의의 뜻으로 이수훈 주일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이 대사는 재단 해산이 합의 파기는 아니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NHK는 일본정부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재차 요구했던 만큼 한일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도 강제동원 판결 문제 등과 더불어 양국이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불신감이 깊어지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