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말, 개당 2,000만원을 훌쩍 넘으며 세계적으로 불었던 가상화폐 투자 열풍,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한동안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던 가상화폐시장이 또 급락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소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개당 2,900만원 가까이 치솟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이어가더니 며칠 새 또 급락하고 있습니다.
14일까지만 해도 700만원선을 오가더니 폭락을 거듭해 현재 500만원 초반대까지 밀린 겁니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더리움과 리플코인, 이오스 등 이른바 알트코인들도 15일을 기점으로 나란히 낙폭이 커졌습니다.
가상화폐업계와 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의 한 원인으로 '하드포크'를 꼽습니다.
하드포크는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캐시가 나온 것처럼, 기존의 가상화폐를 분할해 다른 형태의 체인을 사용하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가상화폐의 공급이 늘어나니 가치가 떨어지고 이를 둘러싼 큰 손들 간의 갈등으로 불안정성은 심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새로운 가상화폐 출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 당국의 ICO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전문가들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이상, 당분간 가상화폐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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