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명품관 옆에 냉장고가"…이유 있는 이색 동거

경제

연합뉴스TV "명품관 옆에 냉장고가"…이유 있는 이색 동거
  • 송고시간 2018-11-22 12:34:22
"명품관 옆에 냉장고가"…이유 있는 이색 동거

[앵커]

백화점 명품매장 하면 먼저 고가의 의류나 액세서리, 보석 이런 것들 떠올리실 것입니다.

만약 여기에 가전제품이 전시돼 있다면 특이하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이처럼 전혀 다른 업종 매장들의 동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서로의 장점이 더 돋보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정선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명품 매장이 즐비한 백화점 1층에 독특한 매장이 등장했습니다.

고가의 냉장고, 전기레인지 등이 전시된 가전 매장인데 독특한 존재다보니 옷이나 보석, 액세서리를 구경하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유정 /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가전도 홈 인테리어로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서 1층에서도 리빙과 패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한 캐릭터 매장 안에는 초코파이 전문점이 들어섰습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달콤한 디저트로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서입니다.

<다이앤 / 대만인 관광객> "대만에서 유명한 파이가 신기한 캐릭터로 포장되어 있어서 선물로 주려고 샀습니다."

즐거운 영화와 함께 맥주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맥주 브랜드는 영화관 안에 라운지를 만들었습니다.

<김성민 / 롯데시네마 관계자> "(관람객들이) 맥주까지 자연스럽게 즐기게 되면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갖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매장들의 이색 동거, 서로의 장점을 더하면서 광고와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