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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ㆍ침대 방사성물질 퇴출…음이온 효과 홍보 금지

사회

연합뉴스TV 베개ㆍ침대 방사성물질 퇴출…음이온 효과 홍보 금지
  • 송고시간 2018-11-22 21:26:25
베개ㆍ침대 방사성물질 퇴출…음이온 효과 홍보 금지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라돈침대 파문 반년만에 생활방사선 제품에 대한 안전 강화대책을 내놨습니다.

베개와 침대, 생리대 같은 신체 밀착형 제품에는 방사성 물질 사용을 원천금지하고 해외직구 라텍스 제품도 다음달부터 찾아가는 방사선 측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 국무총리> "생활용품에 대한 걱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생활방사선 제품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라돈침대 사태 재발을 막기위해 안전 강화대책을 내놨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지 반년만입니다.

우선 내년 하반기부터는 침구와 장신구, 생리대, 마스크 처럼 몸에 밀착해 사용하는 제품에는 모나자이트 같은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을 쓸 수 없게 됩니다.

기존의 피폭방사선량 안전기준인 연간 1mSv 이하라도 방사성 물질 사용이 원천 봉쇄되는 겁니다.

또 '음이온'이 건강에 좋다고 홍보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입증된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해외 직접구매 라텍스 제품에는 정부가 찾아가는 라돈 측정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실시합니다.

제품 생산자와 판매자가 국내에 없어 관리 사각지대였던 만큼, 해외 직구 라텍스도 정부가 직접 정밀검사하고 소비자들에게 폐기방법을 안내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풀어야할 숙제는 남아있습니다.

<안재훈 / 환경운동연합 생활방사능TF팀장> "최근 건축자재 등에서도 라돈이 검출됐고 방사선 검출이 되는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

전문가들은 또 기존에 정밀검사에 들어갔던 생활용품에 대한 결과도 하루 빨리 공개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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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