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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만 있는게 아녜요"…동남아시아 관광객 급증

사회

연합뉴스TV "유커만 있는게 아녜요"…동남아시아 관광객 급증
  • 송고시간 2018-11-22 21:31:52
"유커만 있는게 아녜요"…동남아시아 관광객 급증

[뉴스리뷰]

[앵커]

그동안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주로 중국과 일본인들이었죠.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대만 관광객이 한해 100만명을 넘어섰고,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국장 문이 열리고, 환한 표정으로 걸어 나오는 관광객.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100만번째 대만인 부부로, 첫 방한 길에 꽃목걸이와 선물까지 받아 기쁨이 두배입니다.

<쳔즈쉬엔 / 100만번째 방한 대만 관광객> "한국에서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습니다. 쇼핑도 하고 화장품도 살 예정입니다.

2008년 한해 32만명 수준이던 방한 대만 관광객은 2012년 50만명에 이어 지난해 92만5,000여 명을 기록해 5년만에 2배 가량 늘었습니다.

현 추세라면 연말까진 110만명 달성도 무난합니다.

대만을 포함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1,267만 명으로 작년에 비해 14% 늘었습니다.

전체 규모로 봤을땐 여전히 중국과 일본의 방한 관광객 수가 압도적이지만 증가율만 놓고봤을 땐 동남아를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베트남은 올해 40% 이상 증가해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 몽골, 태국 등도 10~20% 이상 방한객이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관광객의 한국을 찾는 발걸음 역시 작년에 비해 많아졌습니다.

<한화준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 "동남아나 특히 대만, 홍콩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 측은 우리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방한객 환대 인프라와 상품개발에 속도를 더 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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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