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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창호 잊지 말자"… 부산 전역 음주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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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故 윤창호 잊지 말자"… 부산 전역 음주단속
  • 송고시간 2018-11-23 07:33:55
"故 윤창호 잊지 말자"… 부산 전역 음주단속

[앵커]

부산 지역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음주단속이 펼쳐졌습니다.

단속 현장엔 고 윤창호 씨의 친구들도 함께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습니다.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입니다.

경찰이 한밤에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풍선 불듯이 쭉 내뱉으셔야 됩니다. 제가 '더더더' 끝날 때까지 계속 불으셔야 합니다. (네). 불으시면 됩니다. 더더더더더…"

남성은 다행히 음주운전 면허 정지 기준보다 낮게 나와 훈방됐습니다.

한쪽에선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9월 만취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 윤창호 씨의 친구들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소연 / 고 윤창호 씨 친구> "예방 캠페인으로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들은 23일엔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24일엔 부산 해운대구 도시철도 센텀시티역에서 '윤창호 법' 동의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부산지역 27곳에서 390여 명을 투입해 새벽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이윤식 / 부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 "부산경찰청에서는 상시적인 음주단속 체계를 구축함과 아울러 오늘과 같은 캠페인을 개최해 부산에서 더이상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경찰은 내년 1월까지 특별단속과 예방 캠페인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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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